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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워해머 40K 버전의 디아블로 3임. 그런데 디아블로 3보다 더 재미있는 점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고, 뭔가 잘 공감도 안되는 디아블로 3의 세계관보다 워해머 40K의 세계관이 훨씬 더 탄탄하고
뭔가 설득력이 있기 때문임.

그리고 각 미션의 설계 역시 디아블로 3처럼 어디를 한참 돌아다녀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이동거리가 디아블로 3처럼 긴것도 아니고, 이동거리를 줄여주는 텔레포트도 있기 때문에
미션에 드는 시간이 짧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디아블로 3가 그냥 유튜브라면 인퀴지터는 short같음.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1, 2, 3을 다 해봤고,
콜 오브 듀티 뱅가드도 해봤는데.................

이렇게 미션이 재미가 없고, 미션에서 경험해보는 사건 및 인물들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모던워페어는 처음임.

토탈워 나폴레옹과 토탈워 엠파이어에서 함대전을 즐기셨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탄과 함선 폭팔의 타격감이 괜찮습니다.

게임 자체는 나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제다이가 나오는 게임에서 스타워즈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광선검의 불빛이 작렬하는 화려하고 격렬한 전투지 원숭이 재주부리는 것이 아니거든요.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원숭이 재주부리는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스타워즈 게임을 하는 것인지 모르게 정말 헛갈립니다.
이럴것이었다면 어짜피 외계인도 많이 나오는데, 주인공을 우키족이나
아니면 다른 원숭이 형 외계인으로 만들었어야지 왜 하필 인간으로 만들었나요???

차라리 침팬치로 만들었다면 뭔가 납득이 갔을거 같아요.


PS. 칼 케스티스가 왠지 고릴라(유인원???)를 닮은 듯한 인상으로 디자인 된 것은 이러한 타협의 결과인가요???

홈월드 게임을 지상에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미션도 재미있어서 여러번 했는데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엠파이어 토탈워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더 편하고 좋음. 그런데 병력의 종류마다 정리가 잘 안되는 것은
적지 않은 흠인듯. 이전의 토탈워에서는 부대에 들어가는 순서대로 병력카드가 정리가 되었는데
엠파이어 토탈워도 나폴레옹 토탈워도 이것이 제멋대로, 랜덤으로 정리가 되니 전투할 때 불편함.

그냥 추억의 게임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어릴적 추억을 다시 경험하고 싶으시면 플레이!!!
그렇지 않으면 비추입니다.

게임의 템포가 무척 느리다고나 할까요???
너무 지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