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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7.2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패드 플레이.

친구들과 떨어진 고양이가 버려진 도시 속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 발을 헛디뎌 친구 고양이들과 헤어지고 떨어진 도시에서 만나게 된 B-12라는 이름을 가진 드론 친구, 그 드론 친구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도시가 버려진 이유, 사라진 인간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컴패니언이라는 로봇들의 정체 등을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오랜기간 그래픽이 떨어지거나 도트로 찍어낸 캐릭터, 추억의 전자음 섞인 브금들로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고전이라고 느껴지는 게임들 위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게이머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게임불감증을 겪어오던 저에게 이 스트레이는 가뭄의 단비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게임들로 하여금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의 그래픽과 새롭게 느껴지는 브금들은 미소짓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더 시선을 끌게 만든 것은 제작자들이 얼마나 고양이에 진심인지가 느껴질 정도로 모션들이 잘 반영되어 있었다는건데 스크래치, 물 마시기, 그루밍, 물건 떨어뜨리기 등이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즘 작품들과 비교해서 스토리, 게임성, 그래픽 등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모난 곳이 없다고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저처럼 고전게임을 주로 해서 잠깐 색다른 경험을 원하시는 분이나 저는 강아지파 이지만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한번 쯤 권해보고 싶습니다.

- 선물해주신 AsDf 님 감사하다냥!
Posted 4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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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6.4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웹캠을 이용한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스토리텔링형 어드벤처 게임.

이야기의 시작은 벤자민 브린 이라는 '나' 가 바다에 떨어지고 여우에게 건져올려지며 나룻배에 탑승하게 되는데 자신은 안내자라며 저승의 문지기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안내자는 문지기에게 내가 살아온 인생을 변호하여 어떻게 이야기하는지에 따라 영혼의 안식처로 들어갈 수도 있고 구천을 떠도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영혼이 된 나에게는 손도 발도 입도 없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눈 깜박임을 통하여 대답하라고 한다. 그에 맞춰 눈을 깜빡이자 안내자는 '나' 의 첫번째 기억으로 되돌려줄테니 눈을 깜빡일때마다 시간을 건너뛰는 여행을 하며 인생을 되돌아보라고 한다. 그렇게 벤자민 브린 '나' 의 생애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게임 스토리는 2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짧은 편이며 플레이 할 시에 웹캠을 권장한다고 하지만 웹캠 없이도 마우스로 플레이하더라도 문제없이 할 수 있지만 컨셉이 눈 깜빡임을 통하여 하는 것이기에 몰입도는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전과제 팁) '내 얼굴 어디?' 도전과제는 게임시작 후 설정에서 눈감지보정을 웹캠없이도 10번 들어갔다 나오기만 해도 달성이 가능합니다. '블링크 사우루스' 도전과제는 2000번의 깜빡임이라는 내용으로 되어있지만 달성 조건 내용은 전혀 다르고 웹캠이 없으면 달성이 불가능합니다. 달성방법은 메트로놈을 눈깜빡임 없이 30초 이상 지켜보면 되는데 웹캠이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핸드폰을 PC와 연동하여 사용하시면 달성하실 수 있을겁니다.

여담으로는 웹캠 없이 달성해보기 위해 오토마우스로 2000번 이상 클릭을 해보거나 게임 진행을 할 때 마다 나오는 메트로놈에서 30분 가량 켜둔다거나 스토리 진행과정에 나타나는 모든 메트로놈이 100번 왕복할때마다 클릭해서 진행도 해봤지만 불가능했기에 핸드폰 연동을 통해 마무리 지었습니다.

- 선물해주신 정들래님도 안구가 촉촉해지시길!
Posted 3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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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5.8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할머니의 권유로 토엠(Toem)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카메라 한 대 만을 챙겨들고 무작정 모험을 떠나는 사진작가 주인공.
비밀을 찾으며 지나는 마을마다 동식물, 건물, 풍경 등을 찍고 주민들로 보이는 괴짜 캐릭터들의 퀘스트를 해결해 도장을 모아 다음 마을로 향하기 위한 티켓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색이 없는 흑백만으로 생동감이 표현되어있고 사진을 찍을 때 마다 흑백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을을 이동하거나 주민 퀘스트를 통해 BGM이 들어있는 카세트테이프도 얻는데 진행하는 동안 흘러나오는 BGM이 게임의 매력을 좀 더 가미시킨다. 카메라를 주로 다루는 것 답게 줌 인, 줌 아웃, 전면 카메라, 후면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으로 자유로운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데 촬영에만 쓰이는 것이 아닌 퍼즐이나 미니게임을 할 때도 사용이 된다.

카툰 그래픽, 아날로그 감성,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선물해주신 정들래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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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57.7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유저들이 각자 자기만의 고양이나 강아지로 되어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서로 어울리며 낚시를 하는 게임!
낚시 외에는 기타 연주를 하거나 분필을 이용한 낙서, 친구를 날리는 펀치 글러브, 금속탐지기로 땅에 묻힘 금속찾기 등등
소소한 즐길거리들이 있지만 주 컨텐츠는 역시 낚시이다 보니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대부분이라 지루하다고 볼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하다.

- 선물해주신 원츄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31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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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69.1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섬 위에 자신의 심시티를 짓는 게임.
이 게임을 실행하면 2가지 모드가 존재하는데 최고점수모드와 샌드박스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샌드박스모드는 자기 입맛대로 원하는 섬과 도시 구성을 짓고 게임을 편하게 즐기시기 원하는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최고점수모드는 섬, 건물들이 랜덤하게 주어지는데 그것들의 시너지를 이용해 다음 섬으로 넘어가기 위한 점수를 달성하거나 그 점수를 통한 랭킹 경쟁으로 사용된다.

심시티 형식의 인디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슷한 가격에 형성되어있는 townscaper, summer house 를 추천한다.
이유는 개인적으로 UI 나 그래픽의 취향 때문인 것도 있지만 보유한 게임을 왠만해서는 도전과제를 전부 달성하려는 입장으로써 이 게임은 그 과정이 꽤 짜증났다. 섬과 건물을 랜덤으로 주어지다보니 알맞게 안나온다면 대부분 그 섬을 포기해서 처음부터 해야하는 운에 기대야하는 상황들이 대부분이어서 세이브파일을 이용한 꼼수가 아니라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할지 장담할 수가 없다.

- 선물해주신 Cold B. 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31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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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3.0 hrs on record (2.8 hrs at review time)
- 도전과제 100% 완료 -

패드 플레이. 유저 한글패치 있음.

우리가 조종하게 될 던(Dawn) 이 의뢰인이자 조수 역을 하는 귀여운 소녀 디디(DIDI) 와 함께 그림자 기믹을 통해 2D(그림자)와 3D(현실)를 넘나들며 퍼즐을 푸는 게임이다. 그리고 던과 디디를 제외한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은 그림자들로만 나타나며 실제 모습은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보이지 않는다.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이라 지금에 와서 보면 떨어지게 느껴지는 그래픽과 익숙한 플레이 방식이지만 저 당시에는 꽤나 훌륭한 그래픽과 그림자라는 기믹을 통해 푸는 퍼즐이 참신하게 보여졌다. 아쉬운 점으로는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라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는 괜찮은 게임이다.

- 선물해주신 정들래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플레이 방식이 저번에 선물해주신 Shady Part of Me 가 떠올랐었습니다.
Posted 28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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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4.1 hrs on record (3.3 hrs at review time)
- 도전과제 100% 완료 -

패드 플레이.
2D 횡스크롤 플랫폼 게임, 잔잔한 배경 음악과 스토리를 진행 할 수록 색채가 추가 되는 수채화풍의 배경과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진행하는 동안에 대사나 내레이션이 일절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스토리를 알 수는 없으나 플레이 하는 것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며 소녀로 보이는 주인공이 힘든 경험을 겪고 일어서는 과정처럼 보이는 것이 어느 정도 내용을 유추 할 수 있다. 혹여나 플레이 전에 스토리가 먼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여 적어보자면 그리스라는 소녀가 소중한 존재에게 찾아온 죽음을 받아들이고 딛고 일어서는 과정으로, 죽음의 5단계 (부정 > 분노 > 협상 > 우울 > 수용) 가 색채로 표현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게임은 주어진 길을 따라가다보면 진행되는데 여러 지형들을 탐험하며 '반딧불이' 처럼 보이는 오브젝트를 모으는 것으로 챕터를 넘어가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챕터는 5개로 나뉘어 있으며 각 챕터별 능력이 존재하는데 능력을 해금 후, 그 능력을 활용해 퍼즐들을 풀어 새로운 색채 들을 추가한다. 색채는 빨강, 초록, 파랑, 노랑 순으로 추가되고 마지막에는 모든 색채가 어우러진다. 도전과제는 달성하기 어렵지 않지만 어느 정도 주의력 있게 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것들이 있다.

- 개굴이님 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선물 감사합니다!
Posted 23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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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4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2.5D 퍼즐 플랫포머 게임. 패드로 플레이.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이름과 나이 등 명시되는 정보가 일체 없다.
소년이 숲의 가파른 돌무더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며 게임이 시작된다. 숲을 통과 하며 추격자들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고 옥수수받을 지나며 감염된 돼지와 시체들이 널부러진 너저분한 농가를 마주하고 계속해서 나아간다. 사람이 살던 흔적이 남은 도시도 발견하지만 쉼 없이 전진한 끝에 연구소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아무런 내용도 모른 채 퍼즐을 풀며 진행을 해갈수록 호기심만 더해져간다. 이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고 쉬지 않고 달리는 엄청난 지구력, 잠수정 같은 전문기기의 조종 능력, 능숙한 정신조종장치의 사용 등등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지만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미있다.

2016년에 출시한 오래된 게임이지만 근래에 출시하는 여타 인디 게임들보다 훌륭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으며 큰 폭의 할인을 자주해서 저렴하게 접할 수 있으니 한 번 쯤 해보는 것을 권장할만한 게임이다.

- 선물해주신 Mag 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21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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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3.7 hrs on record (1.0 hrs at review time)
- 도전과제 100% 완료 -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껍데기만 귀엽고 생각보다 매운게임.

'만약 네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면, 숨어라. 메카니카가 멋지지 않은 너를 부숴버릴 것이다.'
7세의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반복되는 따분한 생활과 막장스러운 주변 환경에 질려버린 공돌이의 재능을 지닌 소녀의 세계를 정복할 목적으로 '메카니카 프로젝트' 실행준비를 한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목적을 이루기 위한 부품들을 모아 거대로봇을 완성해 나가는 줄거리를 담은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후속작들에 대한 떡밥을 굉장히 많이 뿌려놨는데, 아가사의 육식교 이야기나, 오빠인 데니스가 플레이 하는 게임의 제목 콜로서스 다운 이라는 부분이 눈에 띈다.

- 선물해주신 땃쥐님 말씀처럼 가볍게 즐기기 무시무시한 게임이었습니다!
Posted 8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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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0 hrs on record
- 도전과제 100% 완료 -

작품 출품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그림을 칠하는 과정을 통해 가벼운 퍼즐과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신선하거나 충격적이지 않지만 개인적인 취향의 지브리가 연상되는 애니메이션들이 중간중간 숏 애니메이션으로 빌드업 해가는 과정이 제 마음도 부드럽고 화사하게 칠해주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그 속에 들어있는 스토리가 조금 더 애달프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게임플레이가 진행되는 집 내부의 뛰어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했고 거기에 어우러지듯 흘러나오는 사운드트랙들 또한 잔잔해서 귀를 즐겁게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게임의 아쉬운 점이라고 해봤자 1시간 내외 정도의 분량인 것에 비해 가격이 아쉽다는 것 외에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 선물해주신 AsDf 님 감사합니다! 정말 인상깊었어요!
Posted 7 December, 2024.
Was this review helpful? Yes No Funny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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