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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이라 말하기에도 짧은 분량이지만 포탈 세계관으로는 11년만에 돌아온 밸브의 신작!!
결국엔 스팀덱 데모이기에 정말 짧은건 아쉽지만 밸브는 역시 밸브구나 싶은 완성도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엑박 컨트롤러로 하는데 자이로스코프 뭐시기 나올때 꼽더라고요 스팀덱 정발부터 해줘

디렉터가 바뀌었다더니 확실히 뭔가 스토리텔링과 플레이 하는 방식이 달라진 느낌이 들더라
반오픈월드로 바뀐것도 좀 애매했고 또 조작감이나 여러가지로 살짝 어설픈것도 1편이랑 똑같고..
그치만 디이블위딘 특유의 야무진 연출력은 전작만큼 혹은 보다 좋았음!
솔직히 말해서 1편보다 시대적으로 당연히 나아져야 할만한 것들만 나아진 느낌이긴 하지만 본질적인 재미랑 매력적인 세계관, 연출만 봐도 최고!

취향타는거라는 말은 곧 마음에 드는 사람에겐 정말 깊게 마음에 들거란 뜻이 아닐까? 데스 스트랜딩은 다른사람들이 많이들 써놨듯이 딱 슬로우 푸드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액션게임 액션영화만 즐기는 사람이라면 질색할 타입의 게임이다. 인터렉티브 무비라고들 하는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데 영화덕후인 코지마가 제작한 게임답게 이런 장르 게임들의 최고봉 같은 느낌
그래도 역시 무엇이든 완벽한게 있으랴... 2020년에 나온 AAA급 게임 치고는 기술적으로 좀 모자라지 않나 싶은게 좀 느껴지긴 한다

몬가.. 몬가가 엄청 신선하다.
특히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과 전투 시스템이 특히! 인디게임치고는 굉장하다
샌드박스 레벨 중 Red Shards 같은 깔끔한 맵같은거 해보면
좀 과장 붙여서 AAA급 게임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연용 데모라고 생각 들 정도로
애니메이션만큼은 정말 깔끔함

그치만 개발사가 어딘가 있기는 한 잠재력을 끌어내질 못하고 있는것 같음
캠페인 퀄리티도 좀 조악하구 버전이 19년 1월 기준으로 1.4라는데 체감 되는건 0.78쯤?
잘만들었지만 2% 모자라고 아까운 갓겜일뻔했던 게임..

내겐 모던워페어보다 특별한 게임
국회의사당에 깃발을 꽂을때의 그 기분이란..

미쳐도 너무 미친 게임..

전작 개발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개발해서인건지 본편과 다르게 여러가지로 엉성하고 나사가 빠져있지만 본편이 마음에 들었고 어떻게 풀어나간더라도 본편 이전의 이야기를 알고싶다.. 라면 필구

"a broken girl from a broken home"

최근 쏟아져나오는 카툰스타일 하이퍼 fps들의 아버지같은 존재
어떻게 운영했느냐 라는 이야기만 배제 해보면 보기드물게 잘 만든 게임은 맞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