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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g Through Russia
러시아를 뚫고 가자

러시아의 숨겨진 갓 - 겜

멜빵 입은 아저씨가 최대한 많은 보드카를 마시며 최대한 멀리가며 고득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기본으로 평평한 러시아의 평지를 배경으로 하며 곰이 당신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이며 그외에는
플레이어가 먹어야 하는 보드카가 있습니다

보드카에도 종류가 있는데,
하얀 보드카는 플레이어를 하늘로 보내주는데 구름 사이마다 구멍이 있어 떨어지면 다시 평지로 돌아옵니다
주황색 보드카는 플레이어를 지옥으로 보내며 하늘과는 달리 지옥에서 떨어지면 죽습니다
검은색 보드카는 마시자마자 플레이어를 죽입니다
마지막으로 푸른 보드카인데
푸른 보드카는 마실 때마다 도전과제 하나가 언락됩니다 (응?)

참고로 이 게임은 도전과제가 무려 4062개 에 육박하는데
즉슨, 푸른 보드카를 모두 4062개를 마셔야 도전과제를 전부 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님 언락툴 쓰세여)

한번 도전시 평균적으로 푸른 보드카를 5개씩 마신다고 가정하면
총 812번을 돌려야 모든 도전과제를 깰 수 있습니다

도전과제는 모두 알파벳이나 러시아어, 각각 특수기호 아이콘으로 나뉘는데
이걸로 도전과제 전시대를 꾸밀 수 있기에 제작자가 노린 부분입니다
자신의 닉넴을 완성시키기 위해 억지로라도 도전과제를 깨야만 하는 열정을 돋구어주기 위한
나름 제작자의 따뜻한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자의 노력이 정말 가상한데
아무 이유 없이 플랫폼 아래로 떨어져 뒤지거나 보드카 생성 위치도 완전히 랜덤이라
뛰어넘어야 하는 곰 바로 위에 검은 보드카가 생성되거나
보드카를 마실때 점프가 일시적으로 안돼서 떨어져 뒤진다거나
곰에게 맞아 뒤로 밀려나 떨어지면 무한으로 뒤로 간다거나
100 m 이상을 가면 더 이상 갈 수 없을 없을 정도로 발판이 엉성하게 생성되는 등
제작자의 이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한없이 키보드를 쳐가며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게임 설명도 기가 막힌데,
- 흥미로운 게임플레이!
- 세가지 세계와 엄청난 적과 기능들!
- 픽셀 그래픽!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이분이 노 맨즈 스카이의 제작자인 Sean Murray의
러시아 친구가 아닌 듯한 놀라움 거짓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의외로 음악이 좋습니다, 이거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는게 신기하네요

러시아의 동서 길이가 9000km 라는데
정말로 9000000m 를 가면 히든 엔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드카를 좋아하시거나 러시아를 사랑하신다면 평생동안 하실 수 있는 게임이며
예전부터 도전과제 전시대를 꾸며보고 싶었는데 Zup! 깨기가 귀찮아서 안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
또는 게임이 하나인데 도전과제 4062개라고 자랑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또한 추천해드릴 수 있는 게임입니다

파이브 나이츠 엣 프레디스의 5번째 시리즈 시스터 로케이션입니다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주인공이 일 끝나고 드라마 보면서 스페이스바로 팝콘을
우걱우걱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각종 성우들과 작업해서 전작에 비해
대화량이 늘어났습니다
게임 퀄리티도 향상 시키고 스토리텔링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매 밤마다 게임의 메카닉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다양한 게임 방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앉아서 카메라나 보고 있지 않습니다
공포성도 상승해서 꽤나 폐쇠적인 곳을
싫어하거나 어두운 곳을 무서워 하신다면
자신의 두려움에 한계를 체험 가능합니다

그러나
모든 밤들이 전부 스크립트적이며
단순한 튜토리얼을 하는 기분에
영어를 잘 모르신다면 대처 방법을 찾지 못해 진행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우며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프레디1의 20모드를 즐기는 기분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초반은 쉽다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매 죽을 때마다 일정확률로 미니게임이
진행되는데 처음 볼땐 오! 할만 하다만
너무 자주 등장해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 짧습니다
3~4 시간의 러닝타임으로 클리어가 가능하며 각각의 하룻밤은 대충 첫시도 기준우로 15분 이내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의외로 단점이 많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벌칙게임을 하는 게임은 아니고 은근 실망도 있었지만 전작 프레디 시리즈에
크나큰 변화를 준건 괜찮고 게임성도 우수합니다 스토리도 봐줄만 합니다

6/10
혼자서 쩔쩔매며 갑툭튀에 한번쯤 놀라주는 게임